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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가 대세? 비건식은 어디에 좋을까?

해피벤츠1 2024. 8. 13. 21:09

 

비건식은 어디에 좋을까?

 

건강을 보장하는 유일하고 완벽한 식단은 없지만, 

식단이 건강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가공한 식품이 많고 설탕과 소금의 비중이 높은 북미 식단은 

사망과 심신 장애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식단을 개선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채식은 체내 염증을 줄여줄 뿐 아니라 당뇨, 심장질환, 뇌졸증 등

만성질환의 발병률을 낮춘다. 

 

이제부터 비건식이 주는 건강상의 이점을 살펴보자.

 

 

# 체중관리

 

비만은 체질량지수 BMI가 30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비만환자는 여러 합병증까지 얻을 수 있는데,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2%가 비만이다.

 

체질량지수가 건강의 완전한 척도가 될 수는 없지만,

연구에 따르면 비건식은 비만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캐나다와 미국의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 신도 9만6000명을 대상으로

추적연구를 진행한 건강연구 프로젝트에 따르면 

 

비건은 체질량지수가 평균 24.1로 가장 낮았고

락토오보 베지테리언은 26.1로 그 뒤를 이었다.

일반인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28.3이었다.

 

이 연구는 참가자들의 식단을 바꾸지 않고

식생활을 살펴 보는 방식으로 진행 한 것이다.

 

이런 결과는 섬유소가 풍부한 자연식품 위주의 비건식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적정 체중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또 다른 방법은

식탁의 절반을 과일과 채소로 채우고, 통곡물을 먹고, 배고플때만 먹고, 

 

배부르면 그만 먹고, 기분 좋을 만큼 몸을 움직이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다.

 

 

# 염증 감소 

 

염증은 우리 몸에 해를 끼칠 만한 위험, 즉 감염이나 부상, 독소 등을 

감지했을때 나타나는 식체적 반응이다.

 

우리몸은 이런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면역시스템을 발동한다.

위험에 맞선 반응이 며칠 정도만 지속된다면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면역반응이 오랫동안 이어져 우리 몸이 몇 달 혹은 몇 년간 스트레스가

높은 상태에 처하기도 한다.

 

만성 염증이 있을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 몸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과 적절한 활동, 양질의 수면, 

스트레스 줄이기가 필요하다.

 

염증을 단번에 줄여주는 하나의 음식은 없다.

전반적으로 식생활이 좋아져야 하는데, 건강한 비건식은 자연히 항염증 식단이 된다. 

 

시판 케이크, 도넛, 사탕, 튀긴음식, 가공육, 그리고 가당음료에 함류된 

설탕 섭취량을 줄이는 것도 염증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비건식을 실천한다는 것은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을 피하고, 

과일과 채소, 견과류와 씨앗류, 통곡류, 그리고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로 식탁을 채운다는 뜻이다.

 

 

# 뇌졸증 예방

 

뇌졸증은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들거나 혈관이 막히는 현상으로,

이렇게 되면 몇 분 안에 뇌세포가 죽기 시작한다.

 

뇌졸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뇌혈관에 혈전이 생기거나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액이 원할하게 흐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하면 뇌혈관이 터지기도 한다.

 

이런 파열은 고혈압 때문에 생길 수도 있는데, 

고혈압은 시간이 흐를수록 혈관 내벽을 약화시켜 파열에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비건 식단은 과일과 채소 위주이고 소금과 가당 함유량이 낮기 때문에

혈압과 혈액순환을 정상화해 자연스럽게 뇌졸증을 예방해준다.

 

칼슘 보조제는 뇌졸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당뇨 예방

 

당뇨 환자는 섭위한 음식을 제대로 에너지로 바꾸지 못한다.

혈액 속 포도당을 인슐린이 세포로 유입시켜야 에너지가 생기는데,

 

인슐린 수용에 문제가 생기는 인슐린저항이 일어나면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고

 

그러다 결국 적절한 혈당유지에 실패하여 당뇨가 발생하는 것이다.

 

2003년 <미국임상영양학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성인 약 3,000명의

혈액과 지방 유형을 분석해 이러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 했다.

 

주로 동물성 음식으로부터 포화지방산을 과도하게 섭취해 

혈관에 지방이 많은 참가자들한테서 당뇨의 발병률이 현저하게 높았고,

 

주로 식물성 음식으로부터 불포화지방산을 섭위한 참가자들은 

당뇨의 위험이 커지지 않았다.

 

탄수화물 대신 지방 섭취가 늘어나는 현재의 흐름을 감안하면

이런 발견은 특히 유의미하다. 

 

실제로 포화지방의 증가는 당뇨의 증가로 이어진다.

 

이렇게 전반적인 건강증진과 질병 위험 감소로 이어지는 비건식은 

제2형 당뇨를 예방하고 치료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식단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