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있는 식품첨가물
두부를 만들 때 '간수'는 식품첨가물 중 하나지만, 두부는 간수가 없으면 만들지 못하므로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가공식품 중에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만들 수 있지만 일부러 쓰는 것이 많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오래 보존할 수 있게 해주거나 향 혹은 색 등을 좋게 하려고 쓰입니다. 일본의 식품첨가물은 대략 1500개 품목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식품첨가물로 허가된 품목은 화학적 합성품 370여종, 천연천가물 50여종 정도입니다. 색을 선명하게 하기 위한 아질산나트퓸이나 튀김을 바삭하게 하려고 쓰는 트랜스지방산, 맛있어 보이게끔 하는 착색료 등은 쓰지 않아도 되는 첨가물입니다.
아질산나트륨은 아이가 좋아하는 비엔나소시지나 햄, 연어알젓 등에 사용되고 있으나, 발암성 및 유전자를 손상시키는 족성이 있어, 현재 쓰이는 첨가물 중 최악의 물질로 일컬어집니다.
트랜스지방산은 액상의 기름을 고체로 바꿀 때 발생하는 기름으로, 마가린이나 쇼트닝 등의 유지 식품이나 이를 이용한 가공품에 많이 함유 되어 있습니다.
심장 질환이나 비만뿐 아니라, 어린이나 임산부가 먹으면 아이의 뇌신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져 전 세계에서 규제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첨가물'에서 '유해 물질'로 바꿨고, 2018년까지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마가린의 제조, 판매를 금지하는 나라도 있지만, 일본과 한국에서는 각 기업의 자율 규제에 맡기고 있습니다. 합성착색료는 과자나 음료, 빙수의 시럽이나 젤리 등에 쓰입니다.
해외에서는 발암성 및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 발달장애의 원인으로 의심 받아 사용이 금지된 것도 있습니다. 식품첨가물 중에는 천연첨가물도 있지만, 천연이니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연지벌레가 원료인 쿠피닐 색소는 천연이지만 천식이나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똑똑한 엄마라면 이렇게!
- 가공식품을 살 때는 반드시 뒷면의 첨가물 표시를 확인하고 첨가물이 적은 상품을 고른다. 특히 첨가물 수가 많은 것이나 색이 너무 선명하게 느껴지는 식품은 주의.
- 마가린이나 쇼트닝 가공 버터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이를 사용한 식품도 사지 않는다.
- '식품'이 아니라 '식재료'를 사고, 집에서 조리하는 습관을 들인다.
위험한 합성 감미료
아이들은 달콤한 것을 좋아합니다. 어른도 피곤할 때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겁니다. 디저트 같은 달콤한 음식 때문에 식사를 포기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지요.
WHO의 하루 설탕 섭취 권장량은 평균 25g입니다. 그러나 일본인의 경우 평균 69g 정도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은 이보다 더 많은 1일 평균 100g 정도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 1개 10g, 카스테라 1개 15g, 찹살떡 1개 32g, 사과주스 1개 27g, 청량음료 1잔 32g 이는 각각에 함유된 설탕의 양입니다. 특히 시판 음효에 든 설탕의 양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단 음식을 먹거나 마셔도 살찌지 않도록 '합성감미료(다이어트 감미료)' 라는 것이 탄생했습니다.
합성감미료는 당도가 설탕의 수십 배에서 수백 배에 이르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으므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당뇨 환자용으로 만든 것도 있습니다. '저칼로리'나 '슈거 프리'라고 쓰여 있는 식품 중에는 합성감미료를 사용한 것이 적지 않습니다. 이것들은 안전한 걸까요.
합성감미료는 대부분 의존성이 있어 먹기 시작하면 끊고 싶어도 끊을 수 없다고 합니다. 강한 단맛에 혀가 익숙해져, 과일 같은 자연의 단맛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도 염려되는 점입니다.
아스파탐, 액상과당 등 유전자 변형 작물로 만든 것이나 수크랄로스처럼 발암성이 지적 되는 것도 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과자, 요구르트, 유음료, 스포츠 드링크등 아이들이 자주 먹는 것이 많이 쓰인다는 점입니다.
합성감미료 에리트리톨, 자일리톨, 스테비아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보고되었습니다. 저칼로리 단팥빵 앙금에 쓰인 에리트리톨 때문에 이를 먹은 사람이 알레르기를 일으켜 쇼크 상태에 빠지는 사고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똑똑한 엄마라면 이렇게!
- '설탕 제로', '다이어트', '저칼로리' 라고 쓰인 상품은 성분을 확인한다.
- 성분표시에 '액상과당',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핌K', '에리트리톨', '자일리톨', '스테비아', '사카린'이라고 쓰인 식품은 피한다.
- 되도록 식자재 자체의 단맛을 이용한다.
- 뭐든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다. 같은 음식만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꺼림칙한 유전자 변형 식품
점차 식품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합성감미료나 일부 식품첨가물도 사람이 만들어낸 화학물질이지만 '유전자 변형 식품'은 그중에서도 조금 더 꺼림칙합니다.
농산물 자체가 '농약'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옥수수를 먹은 벌레가 죽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는 그 벌레가 먹은 옥수수가 '유전자 변형 옥수수'이기 때문입니다.
옥수수에 살충 성분 유전자를 끼워 넣어 옥수수 자체가 살충 성분을 만들어내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 옥수수를 먹은 벌레는 죽어버립니다. 벌레가 먹고 죽는 농산물을 사람이 먹어도 되는 걸까요?
그 외에도 제초제를 뿌리면 주변 잡초는 죽지만 작물은 죽지 않게끔 만든 '유전자 변형 작물'도 있습니다. 유전자 변형 식품은 전 세계에 퍼져 있지만 아레르기나 발압성 들이 지적되며 안전성에 대한 장기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일본인은 유전자 변형 작물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가공식품에 대두나 옥수수는 대부분 수입 유전자 변형 작물입니다.
그럼에도 일본의 유전자 변형 식품 표시 의무는 애매해 빠져나갈 구멍도 많고 분간하기도 어렵습니다. 육류는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우리가 먹는 돼지나 소, 닭은 거의 유전자 변형 먹이로 기릅니다.
껌이나 스낵, 유음료,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에도 유전자 변형으로 만든 원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GMO 전 세계 수입 1위 국가입니다. 한국에서 먹는 대부분의 옥수수와 콩은 GMO 식품입니다.
한국 식약처에서 규정한 GMO 허용 기준치는 비의도적 혼입을 3% 정도로 제한합니다. 그러니까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경우가 그 이하라고 한다면 GMO 제품으로 명시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한국은 3%지만 유럽 같은 경우는 0.9%로, 다른 나라들은 비교적 엄격하게 그런 것을 제한하지만, 한국은 예외 조항이 굉장히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 같은 경우에는 민간에서 비GMO,NON-GMO라는 표시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한국은 아직입니다.
똑똑한 엄마라면 이렇게!
- 간장이나 된장은 국산 대두를 사용하고, 식초는 국산 쌀 식초를 사용한다.
- 표시에 '유전자 변형 없음'이라고 쓰인 것을 산다.
- 유전자 변형 사료를 먹이지 않는 가축이나 닭, 우유를 찾아 먹는다.